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여름 코타키나발루 체험 (다이빙, 온천, 스노클링)

by pushingcastle 2025. 5. 30.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북서부에 위치한 코타키나발루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휴양 도시입니다. 아름다운 석양, 청정 해양 생태계, 친절한 현지인과 더불어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하여 매년 여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입니다. 특히 다이빙, 온천, 스노클링은 코타키나발루의 대표적인 여름 액티비티로, 자연을 만끽하며 휴식과 힐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이상적인 여행 코스를 제공합니다. 본문에서는 이 세 가지 필수 체험을 여행자의 관점에서 실제적인 정보와 꿀팁까지 포함하여 자세히 소개합니다.

다이빙으로 만나는 바닷속 천국

코타키나발루는 동남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다이빙 명소입니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이곳에서 다이빙이라는 활동을 처음 경험하고, 그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다시 찾는 경우도 많습니다. 코타키나발루의 다이빙은 바닷속 자연과의 진정한 교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요 포인트는 사피섬, 마무틱섬, 만타나니섬 등이며, 각각의 섬은 저마다 다른 수중 생태계를 자랑합니다. 사피섬은 비교적 얕은 수심과 잔잔한 조류로 다이빙 초보자에게 안성맞춤이며, 산호와 열대어 관찰이 중심입니다. 반면 만타나니섬은 고급 다이버들에게 인기가 높은 지역으로, 해저 동굴 탐험, 난파선 지대, 바다거북과의 유영 등 보다 깊고 생생한 체험이 가능합니다. 물속 시야가 탁월하기 때문에 수중 사진을 찍기에 이상적이며, 최근에는 고프로를 대여해 주는 업체도 많아 추억을 생생하게 기록할 수 있습니다.

다이빙은 반드시 전문 가이드와 함께해야 하며, 코스별로 체험 다이빙, 오픈워터 자격증 코스, 어드밴스드 코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투어는 오전 8시에 출발해 오후 3~4시 사이에 종료되며, 중간에 현지 식사가 포함됩니다. 특히 한국어를 지원하는 다이빙 센터도 있어 언어 걱정 없이 체험이 가능합니다.

다만 다이빙 전후로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이 있습니다. 체험 전날은 음주를 삼가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하며, 다이빙 후 18시간 이내에는 비행기 탑승을 피해야 합니다. 이러한 사항을 숙지하고 안전하게 체험하면 코타키나발루의 다이빙은 여행의 백미가 될 것입니다. 맑은 바닷속에서 산호초와 물고기 사이를 유영하는 그 순간, 그 어떤 사진이나 말보다 강렬한 감동이 밀려올 것입니다.

피로를 풀어주는 팜팜 온천 체험

자연 속 힐링을 원한다면 코타키나발루의 팜팜 온천(Poring Hot Spring)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코스입니다. 코타키나발루 시내에서 차량으로 약 2시간 이동하면 키나발루 국립공원 근처에 위치한 이 온천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열대우림 속에 자리 잡고 있어 자연과 조화로운 분위기에서 진정한 힐링을 제공합니다. 팜팜 온천은 원래 일본군이 2차 세계대전 시기에 설치한 곳으로, 그 역사를 간직하면서도 관광지로 재정비되어 지금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온천수는 유황 성분이 풍부하여 피부 개선과 피로 해소에 탁월하며, 물 온도는 섭씨 30~45도까지 조절 가능합니다. 온천 공간은 개별 탕, 가족용 온천, 족욕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부는 프라이빗 룸 형태로 운영되어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커플이나 가족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이 외에도 팜팜 온천 단지 내에는 다양한 자연 체험이 가능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캐노피 워크라 불리는 열대우림 공중 다리 체험이 있습니다. 40미터 이상의 높이에서 숲을 가로지르는 이 다리는 다소 아찔하지만, 숲 위를 걷는 느낌과 조망은 그 어떤 액티비티보다 특별한 추억이 됩니다. 이 외에도 나비 농장, 열대 식물원, 미니 폭포 등도 함께 관람할 수 있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오전 일찍 출발해 온천 체험과 트레킹, 식사까지 포함한 하루 코스로 일정을 구성하면 좋습니다.

특히 수건, 여벌 옷, 간식 등은 필수로 챙겨야 하며, 습기가 많기 때문에 방수 가방이나 슬리퍼도 준비하면 유용합니다. 팜팜 온천은 관광지이지만 비교적 저렴한 입장료와 합리적인 시설 비용으로 가성비가 뛰어나며, 한국에는 없는 이국적인 정글 속 온천 체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많은 여행자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스노클링으로 즐기는 열대 바다 체험

코타키나발루의 해양 액티비티에서 다이빙과 쌍벽을 이루는 것이 바로 스노클링입니다. 수중에 완전히 들어가는 다이빙과 달리, 스노클링은 수면 위에서 장비만으로 바닷속을 관찰하는 방식이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게다가 복잡한 자격증이 필요 없고, 물속 공포감이 있는 사람도 구명조끼와 함께라면 쉽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의 대표적인 스노클링 지역은 마누칸섬, 사피섬, 가야섬입니다. 이들 섬은 코타키나발루 제설항구에서 보트를 타고 약 20~30분 정도 거리이며, 교통편이 편리해 당일치기 투어에 적합합니다. 각 섬은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수중 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있으며, 해양 환경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고 있어 아이들에게도 교육적인 체험이 가능합니다. 스노클링 장비는 투어 패키지에 대부분 포함되어 있으며, 별도 구매도 가능합니다. 구명조끼, 스노클, 마스크, 오리발, 방수팩 등이 기본 구성입니다. 또한 일부 섬에는 수중 카메라 대여 서비스도 있어 색다른 추억을 영상으로 담을 수 있습니다. 스노클링을 하며 만날 수 있는 해양 생물로는 열대어, 산호, 해삼, 해마, 성게 등이 있으며, 바닷속 풍경은 마치 다큐멘터리 한 장면처럼 아름답고 신비롭습니다. 주의할 점은 자외선 차단제 사용 시 리프 세이프(reef safe) 제품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일반 차단제는 산호초에 해를 줄 수 있어 환경 보호 차원에서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또한 물놀이 후에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씻어 피부 건강을 유지해야 합니다. 초보자라면 처음엔 얕은 수심에서 천천히 적응한 후 점점 깊은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노클링은 준비 과정이 간편하고,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최고’의 액티비티입니다. 특히 여름철 햇살이 강한 시기에는 바다색이 더욱 짙고 투명해지며, 사진 찍기에도 최적입니다. 말 그대로, 바다 위를 유영하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코타키나발루의 스노클링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결론

코타키나발루는 여름휴가에 딱 맞는 여행지입니다. 아름다운 바다, 신비로운 정글, 따뜻한 온천이 어우러져 휴양과 체험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다이빙, 온천, 스노클링은 각각의 성격이 달라 일정에 따라 조합하면 최고의 만족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계획적인 일정과 함께 안전 수칙을 잘 지켜 체험한다면, 이번 여름 코타키나발루는 평생 기억에 남을 여행지가 될 것입니다. 지금 바로 항공권을 검색하고, 당신만의 열대 휴가를 떠나보세요.

스노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