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이 처음이라면 어디로 가야 할지,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막막하기 마련입니다. 특히 언어 장벽, 낯선 문화, 복잡한 교통 등이 걱정된다면 첫 해외여행지는 최대한 ‘쉬운 나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죠. 그중에서도 대만은 여행 초보자들에게 매우 친절한 나라로 유명합니다. 4월의 대만은 날씨도 쾌적하고, 교통도 편리하며, 치안도 안정적이라 초보 여행자에게 딱 맞는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오늘은 4월에 대만으로 여행을 계획하는 초보자분들을 위해 쉽고 편한 코스와 명소를 중심으로 소개해드릴게요.
1. 4월 대만 날씨와 여행 준비 (4월)
4월의 대만은 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알리는 시기로, 평균 기온은 20~26도 정도로 따뜻한 날씨를 자랑합니다. 특히 한국보다는 온화하지만 여름만큼 덥지 않아 관광하기에 이상적이죠. 타이베이, 타이중 등 주요 도시에서는 벚꽃 시즌이 3월 중순까지 이어지고, 4월부터는 녹음이 무르익어 산책하기도 좋습니다. 여행 초보자들에게 추천하는 준비물은 무엇보다 얇은 겉옷과 우산, 그리고 자외선 차단제입니다. 대만은 우기로 진입하기 전인 4월 중순부터 간헐적인 비가 내릴 수 있으므로 방수 기능이 있는 작은 우산이나 우비를 챙기면 좋습니다. 또한, 햇볕이 강하므로 선크림은 필수입니다. 대만은 한국과의 시차도 1시간 차이로 거의 없으며, 전압도 110V로 멀티 어댑터만 있으면 OK! 통신 역시 유심칩이나 eSIM을 공항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구글 맵과 네이버 지도, KKday, Klook 같은 앱은 대만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므로 미리 설치해 두면 여행이 훨씬 편해져요. 대만은 치안이 좋은 편이며 시민들도 친절한 편이라 혼자 여행을 하더라도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공공장소에서 영어는 잘 통하지 않을 수 있으나, 관광지에서는 기본적인 영어 표기와 안내가 잘 되어 있어 언어에 대한 걱정도 크지 않아요. 여행 전 환전은 한국에서 미리 일부(예: NT$2,000~3,000) 환전하고, 나머지는 대만 공항에서 환전하거나 ATM에서 출금하는 것도 좋습니다. 신용카드 사용도 가능하지만, 야시장이나 소규모 상점에서는 현금 결제가 기본이므로 꼭 적당한 현금을 준비하세요.
2. 초보자도 쉬운 여행 코스 (쉬운 코스)
대만 여행의 핵심은 ‘타이베이’ 중심 여행 루트입니다. 타이베이는 MRT(지하철) 노선이 잘 발달되어 있어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헤매지 않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다양한 명소와 야시장, 맛집들이 도시 곳곳에 흩어져 있어 일정을 짜기에도 수월하죠. 첫째 날에는 공항에서 타이베이 시내까지 MRT 또는 공항버스로 이동한 뒤, 숙소에 짐을 푼 후 ‘시먼딩(西門町)’에서 대만의 도시 감성을 느껴보세요. 이곳은 쇼핑과 길거리 음식의 천국으로, 다양한 브랜드 샵과 로컬 스낵이 즐비해 가볍게 산책하기 딱 좋습니다. 이어서 가까운 ‘용산사(龍山寺)’를 방문하면 대만의 전통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둘째 날에는 타이베이 근교로 나가보세요. ‘예류지질공원’에서 자연이 만든 독특한 바위들을 감상한 뒤, ‘진과스 광산 마을’을 들러 대만의 광산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코스는 ‘지우펀(九份)’! 좁은 계단길과 전통 찻집, 붉은 등불로 가득한 이곳은 대만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셋째 날에는 타이베이 시내를 좀 더 깊이 있게 즐겨보는 코스로 ‘단수이(淡水)’ 방문을 추천합니다. MRT로 40분 정도 소요되며, 해안가에서 석양을 보며 산책하거나 노천카페에서 차 한잔 하는 여유를 느껴보세요. 돌아오는 길에는 ‘스린야시장(士林夜市)’에 들러 각종 대만 길거리 음식을 맛보며 여행을 마무리하면 완벽한 코스가 완성됩니다. 이처럼 대만은 MRT와 버스만으로 거의 모든 명소를 쉽게 갈 수 있는 구조라서, 교통비 부담도 적고 여행 동선 짜기도 쉬워요. 또, 대부분의 명소가 구글 지도에서 정확히 검색되기 때문에 길 찾기 걱정도 덜 수 있습니다.
3. 추천 명소 TOP 5 (명소)
1. 지우펀(九份) – 대만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로,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된 장소로 알려져 있어요. 골목마다 찻집, 기념품 가게, 먹거리 가게가 즐비하고 붉은 등불이 켜지는 저녁 시간의 풍경은 정말 감성적입니다.
2. 용산사(龍山寺) – 타이베이 중심에 위치한 대만의 대표 사원으로, 여행자들이 복을 기원하며 방문하는 명소입니다. 향을 피우며 소원을 비는 독특한 방식과 화려한 장식이 이국적인 느낌을 줍니다.
3. 예류지질공원(野柳地質公園) – 해안선을 따라 기이한 모양의 바위들이 늘어선 자연공원으로, ‘여왕 머리’라 불리는 상징적인 바위는 인증샷 명소입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경치가 아름다워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4. 단수이(淡水) – 낭만적인 해변 산책로와 예쁜 노을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다양한 먹거리를 파는 거리와 풍경 좋은 강변 산책로, 그리고 페리 타고 바닷가 마을 ‘바리’까지 다녀오는 것도 추천합니다.
5. 스린야시장(士林夜市) – 대만 최대 규모의 야시장으로, ‘닭날개볶음밥’, ‘대왕 소세지’, ‘버블티’ 등 다양한 대만 음식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현지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이 외에도 타이베이 101 전망대, 중정기념당, 베이터우 온천 등도 교통이 편리해 초보 여행자에게 딱 맞는 명소입니다. 모두 대중교통으로 접근 가능하며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결론
4월의 대만은 날씨, 환경, 교통, 안전 등 모든 면에서 여행 초보자에게 완벽한 여행지입니다. 타이베이 중심의 간편한 이동 루트, 접근성 높은 명소들, 맛있는 길거리 음식까지… 부담 없이 떠나기 딱 좋은 나라예요. 첫 해외여행이라면, 너무 어렵게 고민하지 마세요. 대만은 당신을 위한 ‘첫 번째 해외여행지’로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올봄, 대만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